방글라데시, '필리핀식 마약과의 전쟁'으로 102명 사망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다" vs "선량한 사람 없었다" 방글라데시 마약과의 전쟁으로 마약 거래상 혐의를 받은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었다. 방글라데시에서 지난 2주간 필리핀 식 마약 단속으로 100명 이상의 마약 거래자들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구금됐다. 이에 따라 무차별적 살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29일 AFP 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경찰은 이날 저녁 경찰이나 폭력집단 간의 총격전으로 10명 이상의 불법 마약 거래상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달 15일 방글라데시가 공격적인 마약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102명의 마약 거래상들이 사망했다. 아사두자만 칸 방글라데시 내무부장관은 "완전히 통제 가능해 질 때까지 이번 마약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약 1만2000명이 마약 거래 혐의로 체포되어 특별 재판에 회부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7일~6개월 징역형을 받았다"고 말했다. 많은 인권 단체가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칸 장관은 사망한 사람들은 마약 거래상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망한 사람들 대부분은 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을 보자마자 총을 발사했다"며 "그들 대부분은 선량한 사람들이 아닌 전과 10~12범의 범죄자들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NHRC)은 이번 주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데에 우려를 표하며 무차별적 살인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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