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7월~8월 두달 사이 약 2천건 HIV 감염

필리핀에서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사이에 1962건의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사실이 보고됐다고 30일 필리핀스타가 보도했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 즉,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다. HIV 감염자는 체내에 HIV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병원체 보유자, 양성판정자, AIDS 환자를 모두 포함한다. 필리핀 보건부의 HIV·AIDS 담당부서에 따르면 지난 7월에 858건, 8월에 1104건의 HIV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250건은 AIDS로 진행됐다. 이 기간 HIV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18명으로 집계됐다. HIV감염자의 약 96%(1892명)는 성적인 행위을 통해 감염됐다. 이 중 1146명은 동성애자와, 512명은 양성애자와, 234명은 이성애자와 접촉했다. 일부는 감염된 바늘을 함께 사용했으며, 일부 어린이들은 엄마로부터 전염됐다. HIV감염자들 중 154명은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였다. 필리핀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7363건의 HIV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891건은 AIDS로 발전했고, 334명이 사망했다. 1984년부터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약 4만6985건의 HIV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4556건이 AIDS로 진행돼 230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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